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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공간이 아이들이 쓰기에 부족한 듯
등록일 2008-12-26 00:00
안녕하세요.
메트로 문화센터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두 아이를 보내는 엄마 입장에서 건의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문화센터는 도시철도 공사의 이미지 개선에 대단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몇달 전까지도 아이를 문화센터에 보내기 전에는 도시철도 공사 건물을 지나칠 때마다 그다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곤했었기 때문입니다.
도시철도 공사 건물이 단독으로 지어서 그렇게도 크고 좋을 이유가 있을지, 적자라는 이야기가 들릴 때마다 궁금해지곤 했던 일인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기 때문에 그 정도의 불만으로 그쳐야 했지요.
그런데 문화센터가 운영이 된다는 것을 접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편리한 교통을 이용해서라도 보내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먼 거리에서 지하철을 태워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보내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편의 공간이 너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받을 장소 이외에는 아이들이 책을 본다거나 앉아서 놀 수 있는 것이 적습니다. 휴게실에 탁구대가 있기는 하지만 의자가 적고 책을 빌려볼 수도 없기 때문에 금방 소란해지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수업 장소도 없어서 다음 강의가 시작되면 미쳐 못마친 수업도 그냥 중단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원하는 강의는 새로운 학년을 받을 수도 없는 처지더군요.
기존에 하던 아이들 외에는 더 수업을 받을 수도 없다면,그것이 또 강의실 문제라면 그 철도공사의 넓은 공간이 엄마들 입장에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또 한 가지, 주차권에 찍히는 시간이 문제입니다.아이들이 세 과목을 하다 보니 당연 세시간이 지나기 일쑤인데 몇백원이라도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언짢아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곳은 업무를 보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겠지만 시민과 함께하는 지하철이라는 이름 하에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지하철이라면 좀더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지하철이 다닌다는 지극해 좋은 장점을 가지고도 센터가 그렇게 삭막해보인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냥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예쁘게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RE:문화센터 공간이 아이들이 쓰기에 부족한 듯
답변일 2008-12-30
정민경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문화센터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문화지하철’을 지향하고 있는 저희 공사에서 지역민의 문화적 소양 함양과 건전한 여가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고자 문화센터를 개관하였지만,
다수의 사무실이 입점해 있는 업무용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강좌개설이나 시설이용면에서 많은 불편을 안고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불편사항 중 주차장 이용문제에 대해서는 수강시간 등을 감안하여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겠으며,
시설 이용에 대한 사항은 본 건물이 단순 업무용으로 시설되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신 점을 너그러이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의 의견을 계기로 문화센터 이용과 관련한 제반사항에 대해 이용자 입장에서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점검·확인하여 또 다른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공사와 센터를 운영하는 강사진에서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기타 건의하실 사항이나 문의사항 있으시면 홍보교육팀(604-803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09년은 가내에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