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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송정공원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2010-04-07 00:00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광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광주 시민 중 한 사람입니다.
지난 밤 학교 과제를 하느라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여, 지하철을 타고 오는 내내 꾸벅꾸벅 졸면서 왔습니다.
(손에 핸드폰을 쥐고 자다가) 송정공원 역에 도착했을 때 잠이 깨서 후다닥 내렸는데 글쎄 핸드폰을 두고 내린 것이 아닙니까.
핸드폰에는 은행 공인 인증서, 카드 비밀 번호와 은행 계좌번호들, 전화번호부, 몇년동안 지인들과의 추억이 담긴 수많은 사진들, 지난 4년간 공들여 정리해 놓은 요약본 파일, 2주 넘게 걸려서 어제 겨우 완료한 과제 파일등등 제게 무척이나 중요한 자료들이 들어있었습니다.
만약 잃어버린다면 한동안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타격이 큰 일이었습니다.
핸드폰을 두고 내린 사실을 깨닫고 망연자실한 채로 서 있는데, 마침 근처에 송정공원 지하철역 직원분이 계셔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분이 어느쪽에 타셨느냐 하여 위치를 말하자, 바로 "기관사님 쪽이군요"하시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숨을 쉬고 걱정을 하면서 한 15분정도 지났을까요, 제 핸드폰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으시고 제게 종점인 평동역으로 가시면 된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른 어떤 직원분은 친절하시게도 사이드 문을 열어주셔서, 평동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종점으로 가서 핸드폰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의 놀란 느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송정공원 직원분들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핸드폰을 찾게 되어 송정공원역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일로 저는, 광주광역시 지하철은 유사시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철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있는 동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안심하고 광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송정공원역 역무원님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RE:송정공원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답변일 2010-04-08
김선주 고객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관심과 애정으로 감사의 글을 올려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시면서 핸드폰을 잃어버려 당황하셨을텐데
다행히 고객님 핸드폰을 찾으셨다니 저희 또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저희 역무원이 당연히 해야할 일을 칭찬해 주시니
더욱 잘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고객님 입장에선 중요한 일이니 언제든 문의사항 있으시면
평동관리역 ☎(604-8230)으로 전화 주세요, 친절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고객님의 격려에 힘입어 더욱 발전하는 광주지하철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거리거리마다 화사한 꽃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해주는 싱그러운 4월, 고객님께도 늘 따사롭고 행복한 일들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