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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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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800원의 친절에 진한 감동이......
등록일 2006-10-03 00:00
성별 : 여자
연령대 :
거주지(구) :
민원발생 요일 :
민원발생 장소 :
접수일 :
처리기한 :
저는 일때문에 매일 상무역과 금남로 5가역을 오고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일을 보고 오후에 집을 오려고 금남로5가 역사로 갔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순간 아찔했습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지갑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텅빈 가방이었고 어디 굴러다니는 동전하나 없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몰라 남편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려 했는데 그날 따라 시외에서 일을 보고 있어 그것 마저도 안되더군요. 일이 안되려니 친구에게도 몇명 전화를 했는데 다들 연결이 되지 않구요. .... 그래서 역사 한쪽 끝에서 앉아 고민을 하다가 그냥 그곳에서 개찰일을 보시는 아저씨께 사정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다음날 반드시 갚을 것을 약속하구요... 큰 기대를 하지않고 어찌되었든 황당한 저로서는 할 수 있는거는 다 해 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웃으시며 흔쾌히 발권을 해 주시더군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황당한 일을 당해본적도 없었거니와 이렇게 돈 800원에 감격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친절에 감동하고 집으로 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인정이 메말라가고 다들 힘이들어 각박하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순수한 마음들이 있다 싶어 참 흐뭇했습니다. 그분 참 인상도 좋아보였는데 ...
다음 날 그 마음을 갚으려고 역사에 갔는데 쉬는날이 었는지 근무하지 않아 며칠 뒤에 가서 아저씨게 그때 진 신세를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저씨가 의외로 놀랐다는 듯 나를 쳐다보더니 오히려 고맙다고 그러더군요. 이런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이렇게 나중에 갚으러 온 적은 내가 처음이었다구요...
감사의 말을 다시 한번 전하여 뒤돌아 오는데 걸어오는 내 발걸음이 참 가벼웠습니다. 게을러서 잊어버려서 그냥 덮어버리고 지나갔더라면 그 아저씨는 또 이렇게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말 뿐이었군' 하면서 씁씁했을 텐데 나라도 갚아드렸으니 그 아저씨가 얼마나 자신이 한 선행에 대해 뿌듯하였겠습니까?
사람을 감동시키는데는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는 말.. 사실인 것 같습니다. 800원의 감동이 오랜 여운을 남김니다.

RE:800원의 친절에 진한 감동이......
답변일 2006-10-04
 

박금희 고객님 안녕하세요

고객님이 올려주신 칭찬과 격려의 말씀에 저희 역무원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앞으로의 저희 역무원들이 근무할 때 커다란 힘이 될 듯 합니다.

앞으로도  광주도시철도공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 시길 바랍니다.


자료관리담당부서 : 고객만족팀 (60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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