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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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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즐거운지하철견학
등록일 2006-11-13 00:00
성별 : 여자
연령대 :
거주지(구) :
민원발생 요일 :
민원발생 장소 :
접수일 :
처리기한 :
메스컴을 통하여 광주지하철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한번도 견학을 못해본지라 궁금한점이 참 많았었는데 마침 친척조카가 광주에서 결혼을 한다기에 이참에 한 번 구경을 하고야 말리라 다짐을 하고선 좀 일찍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 광주에 당도하니 10시30분이 조금 안되었다.
그 때 퍼뜩 생각나는게 광주지하철 견학이였다
내리자 마자 물어보니 저쪽으로 내려가면 있단다
걸어가는데 마음은 조급하고 걸음이 따라주질 않는다
금방나올거라던 학생말은 왜그리 더디 느껴지던지....

십여분 열심히 걸어 당도한곳이 농성역이라
서울사람들 농성이니 파업이니 이골이 난지라 이곳 역명이 농성이라서 처음엔 무슨 데모하는 농성장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農城驛이라서 안도,안도...

역사에 내려가니 뭐가 왁자지껄 한데 정신이 하나 없더라
승강장이 어딘지 몰라서 허둥대고 있는데 마침 무슨 댄스파티가 있었는지 행사가 막시작하련 참인지라 어수선하기도 하고 시끌벅적하기도 하고 왠지 정신이 산만하고 적응도 안되어서 들어간 코스를 벗어나 후진하니 매표소가 그제서야 보이고 제가 들어간곳은 매표소를 지나서 행사장 배우들이 준비하는 공간이였던것 같은데 카펫이 깔리고 많은 배우들이 웅성거리고 그들에게 뭘 물어보기도 언잖고 해서 겨우 찾은 매표소 상냥한 두 분의 여성분들이 계셨는데 제가 이만 저만해서 광주 지하철 견학을 좀 하고 싶다고 했더니 처음엔 좀 망설이시다 저에게 안내를 해 주셨고 전 꿈에 그리던 광주지하철 견학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서울에서 타보는 지하철보단 상당히 이색적인 공간이였습니다
길이도 작고 칸폭도 좁아서 아기자기한 기분이 들고 승차권도 원형이라 사용하기에 생소하였지만 신기하게 작은 동전모양의 승차권을 잘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농성역에서 승차하여 도청을 지나서 소태역쯤 가는데 급한 일이 생겼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소태역에서 내렸지요
급한 김에 동전같은 승차권을 호기심과 급한 마음이 번갈아 작용하면서 투입구에 넣고 재빠르게 하차를 시도하여 공익분한테 물어보니 화장실은 건너편에 있는데 좀 복잡하다고 한다

그래도 지그재그 건너서 겨우 급한 불을 끄고 시간을 보니 11시 30분이 지났다
행사 시작 30분전이다
아차 싶더라구요 구경한다고 정신없었고 급한 볼일 때문에 시간 허비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행사엔 지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허둥지둥 서두르기 시작했었죠.
다시 거슬러 내려와서 농성역에 당도하니 승차권이 없어졌다
아니 승차권을 소태역에서 넣고 그냥 온 것이다
그때 마침 매표소에 근무하시면서 제게 안내를 하시던 여직원분이 검은휴대용비상전화를 휴대하고선 순찰을 도시다 저를 보고 아는체를 하시면서 노인분 이용문으로 저를 내보내는데 전화가 왔다
"동생이 급하게 찾는 전화"인데 분명 먼저 내려 가서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던 형이 행사장에 없으니 난리가 난 모양이다
"형! 지금 어디야!!"
"응,농성역야!"
"뭐라구요! 왠 농성이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
"언제 내려왔어?"
"좀전에... 아니 왜 농성은 농성이야 거기가 어디에요?!"
"농성역이라고..."
"뭐하는 곳이라고요?"
"지하철 농성역이라고!!!"
"아니 왠 지하철이에요 지하철이 어디 있어요?!"
"사람들 많이 왔어?"

짧은 시간속에 나눈 내용이다.
그 사이 여직원분은 순찰을 마치고 역무실로 들어 가시고 동생과 전화통화를 나눈 순간에 댄스 뮤직은 절정을 향하여 선의에 경쟁을 하고 있었다
마치 지하철의 굉음이 지상을 향한 용틀임처럼 새로운 빛고을 광주의 지하철문화를 일구어 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한 시간의 짧은 여행속에 각인된 광주 지하철의 신선하고 아기자기한 모습과 그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며 봉사하시는 직원분들 수고 하심에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10월 15일 10시 40분~11시45분 사이에 제게 친절하고 자상하게 광주지하철을 안내 해 주신 여직원분께 늦게나마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늘 시민과 더불어 성장발전하는 광주지하철과 농성역이 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2006.11.13
임재구 드림

RE:즐거운지하철견학
답변일 2006-11-15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서울에서 이곳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텐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저희 지하철을 이용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또한 바쁘신와중에도 올려주신 고객님의 격려의 말씀에 힘입어 저희 모든 임직원들도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고객님,, 겨울철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오며 더불어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료관리담당부서 : 고객만족팀 (60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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