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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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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수호천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등록일 2008-02-28 00:00
성별 : 여자
연령대 :
거주지(구) :
민원발생 요일 :
민원발생 장소 :
접수일 :
처리기한 :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 살고 있는 여성 시각장애인입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 지하철 이용시 시각장애인들을 안내 해주는 ‘수호천사’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에는 그냥 말뿐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농성역에서 호남대학역으로 우연히 갈 일이 생겼습니다. 낯선 길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매우 빠르게 공익근무하시는 분들이 배치되었고 특히 역직원 분이 직접 나오셔서 잘 모시라는 말에 감동 하였습니다. 제가 꼭 높은 사람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저를 안내 해 준 공익요원은 매우 성실한 분이었습니다. 안내도 매우 잘 하였고, 저와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여느 안내인들과는 달랐습니다. 안내를 받으면서도 참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낯선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이렇게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에 또 한번 감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하철만 태워 주면 그만인 줄 알았습니다. 이만큼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그 공익요원분은 저와 지하철을 함께 타셨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목적지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고맙다고 이제 가셔도 된다고 말하려는데 또 다른 공익요원분이 나오셔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깜작 놀랬습니다. 장애인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지하철을 탈 때부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타 도시에서 많은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이번만큼 마음이 편하게 이용해 본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각종 매체에서 장애인을 위해 무엇을 한다고 하면 말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그 곳을 가면 실무진들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어디 얼마나 말뿐인가 보자.’라는 마음을 가진 제가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지팡이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고민에 연속입니다. ‘누구에게 부탁하나? 뭐라고 말해야 하나?’ 등 출발에서 목적지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지하철의 안내 서비스는 그야말로 시각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 주며 이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병무청 관계자 분들과 도시철도공사 관계자 분들께 시각장애인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 방방곳곳에 광주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두 기관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장애인 한사람 한사람 가슴에 따뜻한 봄볕을 선물 하였고, 참 살맛나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두 기관의 관계자 및 현장에서 직접 안내를 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RE:수호천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답변일 2008-02-29
 

  박현진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저희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슴 따뜻함을 느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광주 지하철은 장애인 및 거동 불편자를 돕기 위해

  열차탑승 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동행하는

  장애인 수호천사 서비스를 시행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고객을 감동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지하철의 많은 이용 부탁드리며

  박현진 고객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자료관리담당부서 : 고객만족팀 (60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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