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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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조금만 더 ...
등록일 2008-11-02 00:00
오늘 3시경에 한 역에서 지하철을 내려서 올라오고 있는데
반대편 에스컬레이터 쪽에서 나는 경고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할머니께서 잘 모르셨는지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를 통해
내려가시려다 소리가 나니까 가시지도, 나오시지도 못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승차권 매표소 쪽에 한 직원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오시지 않고
그저 큰 소리로만 "할머니 아래 글씨를 보세요!"(아마도 "진입금지" 글자를 보라고 한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만 하시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안들릴 까봐 그런지 꽤 크게 소리지르시더군요)
할머니께서는 당황하셔서 더 어쩔줄 몰라하셨습니다.
그 상황이 안타까워서 제가 할머니께 다가가서 어디 가시냐고 여쭤봤더니
할머니께서 자기 귀가 잘 안들려서 못알아 들었다고 하시면서 양동 가신다고 해서
제가 반대편쪽 계단으로 가셔야 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 직원분이 어떤 상황에 계서서 그랬는지(바쁘셔서 그랬는지) 는 모르지만,
가까이 가셔서 조금더 친절히 안내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친절히 안내해 주시고, 심지어
어떤 직원분들은 인사까지 해주시는 분들의 모습도 많이 봅니다.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많은데 몇몇 직원분들 때문에 이미지가 나쁘게 인식되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하철 역은 일부러 밝히지 않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조금만 더 친절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섬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조금만 더 ...
답변일 2008-11-03
먼저 어른을 공경하는 고객님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에 존경을 표하며, 저희 광주지하철을 이용하시면서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저희 공사에서는 전 직원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지도감독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와 같은 지도감독과 친절교육만으로는 전 직원의 친절서비스 생활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인 친절교육과 함께 시민모니터의 역 모니터활동 강화 및 방문친절도 조사(고객을 가장하여 역의 친절도를 조사하고 평가에 반영, ’09년 실시예정)를 통해 전 직원의 친절생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객님의 애정 어린 의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광주지하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기타 다른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광주도시철도공사 고객지원팀(☎ 604-8162)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서늘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고객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