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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늦게 올립니다.
등록일 2009-06-30 00:00
안녕하세요..?
우선 더운데, 지하철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 고생하신다고 하고싶네요^^
진작 글을 올린다는게, 늦었네요.
다름이 아니라 칭찬하고 싶은 분이 있거든요.
저번주 21일 일요일이였을꺼에요. 아마?
그때, 비가 많이 왔었거든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그때 저녁때 친구집에 놀러갈려고 공항역에 내려서 월곡동을 가기 위해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자 직원분이 여자 장애인분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서 올라오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친근하게 말동무도 하면서요. 아마, 택시를 기다려주고 계신거 같았습니다.
비도 한방울씩 내리고 있었는데, 그 여자 직원분은 택시가 잘 안잡히는데도, 계속 택시를 기다려주고 계시더군요~
제 택시가 먼저 왔지만, 여자 직원분이 양해를 구하시더라구요.
"죄송한데, 먼저 이분부터 태워주시면 안될까요??"라구요.
우산이 있던 저는 택시를 양보했습니다.
장애인 분을 뒷자석에 앉히다가 발이 문에 걸리자 직원분은 문에 걸린 발을 빼내서 택시를 안전하게 탈수 있게 도와주시더라구요.
조심히 가시라고 인사도 건네면서요.
그리고, 제 택시가 올때까지 저를 기다려 줬어요. 말도 같이 걸어주면서 죄송하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저도 그때 감사했습니다. ^^;;
이름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깐, 안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명찰을 확인할려고 그랬는데,긴 생머리가 명찰을 가려서...... 그래서 끝자만 봤죠.. ^^v ''인''자였는데..... 맞나??
아무튼, 저에게도 사소한 신경을 써주신 그 직원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
RE:늦게 올립니다.
답변일 2009-07-01
정은미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지하철에 대한 고객님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평소 저희 역무원들은 고객님들께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데 혹시라도 불편함을 느끼시지나 않을까 항상 고민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이런 태도에 감동받으시는 고객님이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저희는 큰 보람을 느끼며, 아울러 이렇게 칭찬까지 해주시니 더욱 잘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당일 장애인을 배려해 선뜻 택시까지 양보해주신 점에 저희 또한 따뜻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객님의 따뜻한 마음과 저희 역무원의 자그마한 친절이 좀더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저희 지하철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