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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기관사님..
등록일 2015-05-04 00:00
저는 초등 4학년생 엄마입니다 ^^ 아들은 6살때부터 지하철을 너무 좋아했어요
시작에서 종점까지 몇번을 왔다갔다 해도 아들이 즐겁다고만 하지요
어제는 금남로4가에서 집에 가는데 버스로 한번 가면 되는데도
(참고로 집이 짚봉터널쪽으로 지하철이 없어요.. 지하철 내려서도 버스를 또 타야합니다)
어제는 금남로4가 - 소태 - 평동 - 화정역으로 돌면서 가자면서 조르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소태역에서 내려서 다시 평동행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아들이 기관장실을 훔쳐보더라구요.. 항상 기관장실이 보고싶다고 했거든요.. 지하철안에서 조금 창피하기도한데 워낙 좋아하니까 말릴수도 없었구요.. 스마트폰 게임도 지하철 운전하는것만 다운받아서 하구요.. 꿈이 지하철기관사로 바꿔져 버렸어요 ㅎㅎ
근데 어제 아들에게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종점역 가까이서 엿보고 있던 기관실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기관사님이 아들을 들어오라고 하셨어요.. 들어가서 기관장에 있는거를 몽땅 보고나왔데요.. 나중에 또보자고 웃으면서 애기하셨나봐요.. 얼떨결에 감사인사만 하고 내려왔는데 아들이 잠잘때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질 못했어요.. 정말 자기는 행운아라고 하면서 ㅎㅎ 체험 기회가 되면 운전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 그래요~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어제 기관사님한테 감사인사도 못하고 왔어요.. 차번호도 모르고 ㅠㅠ 평동역에 5월 3일 오후 7시12분경에 도착한것만 기억이 나네요.
기관사님 아들에게 커다란소원 이뤄주신거 감사해요~ 친절기관사님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
RE:친절한 기관사님..
답변일 2015-05-04
먼저, 저희 광주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시고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리며, 기관사로서 당연히 해드려야 할 일에 이렇게 칭찬의 글을 주시니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고객님의 관심과 격려를 잊지 않고 열차 운전업무 수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차의 운전실은 안전상 기관사외에는 입실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만, 당일 해당 기관사는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여 객실확인 중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드님의 밝은 모습과 호기심어린 눈빛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전실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하네요.
전화로 안내해 드렸듯이 저희 승무팀에서는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일 기관사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드님도 체험행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직원들은 고객님들의 관심과 격려에 부응하도록 안전과 최적의 서비스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드님의 변함없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고객님께 감사와 가내 평안을 기원드립니다.